푸꾸옥 떠나기 : 왜 푸꾸옥이죠?

#1 푸꾸옥을 알게 된 계기 - 너도?

반 년만에 만나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3월에 소개팅을 했다던 친구는 그 분과 11월에 결혼을 한다고 했다.

신혼여행지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었지만 베트남 얘기를 했다.

 

'내 지인이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니고 안가본데가 없는데,

다른 곳은 그런 얘기 없이 베트남 푸꾸옥을 엄청 칭찬하더라고.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같대. 막 개발중에 있는데 너무너무 아름답대.'

 

아직 개발중인 곳. 많이 가보지 않은 곳.

그 한마디가 마음을 웅웅 맴돌더니,

나는 결국 11월에 덜컥 비행기를 예약해버렸다.

 

+

 

11월 16일, 동창의 결혼식 날

우리는 만나고서야 알았다.

 

'너도 푸꾸옥 가? 나도 푸꾸옥 가!'

 

같은 행선지와 같은 주간에 떠나다니!!

우린 확실히 뭔가 통하긴 하는 사이였나보다.

 

#2 여행지로서 푸꾸옥을 선택한 이유

 

1. 발리의 1/3 가격의 숙소값

 

[발리]

 

 

 

4.5-5성급 호화 호텔을 발리에서 찾으면 40만원~80만원에 이르는 가격대로 형성. 그런데 푸꾸옥은 4.5-5성급 호텔도 20만원이면 충분히 1박을 할 수 있다. 절반보다 더 적은 가격에 가능하다는 거.

 

 

[푸꾸옥 리조트]

 

 

참고로 해당 숙소들은 푸꾸옥에서 TOP 5에 손꼽히는 숙소들임을 밝혀둔다.

 

저는 그래서 퓨전리조트를 가게 되었어요. 퓨전리조트 후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을 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할머니 할아버지에 돌쟁이 아이까지 - 온가족이 떠나기 좋은 곳

 

많은 분들이 가족여행으로 많이 계획하시더라구요. 실제로 푸꾸옥 커뮤니티엔 돌쟁이 아이부터 시가식구 친가식구들까지 3대가 함께하는 경우들이 정말 많아요. 부모님 모시고는 많이 고생하기 싫으시잖아요. 혹시나 별로인 숙소 모시고 갔다가 불만이 발생한다면.. 효도관광 모셨다가 욕을 먹을 순 없잖아요 ㅠㅠ 푸꾸옥은 리조트들이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이라 룸컨디션들이 정말정말 좋고 편의시설도 너무너무 잘 되어있어요. 컨디션에 비해 금액적으로 부담도 적다는 것은 앞에서 말씀드려서 이미 알고 계시죠? 정말 그렇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직항6시간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여행 알아보시는 우리 아이 어머님들께 많은 어필이 되는 것 같아요.

 

 

3. 이젠 식상한 동남아 휴양지 - 남들보다 앞서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물론 아직까지 좋은 동남아 휴양지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베트남 다녀오신 분들께 여쭤보세요. 하노이, 아니면 다낭. 그렇겠죠! 혹은 대만! 주변에서 다녀오신 분들 너무너무 많으실걸요? 그리고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으시겠구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면서 이제 개발하기 시작하여 모든게 다 A whole new world 인 휴양지. 저는 앞서 인트로에서 말씀드렸듯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라는 점에서 희열이 느껴지더라구요. 닳고 닳은(?) 해외여행경험에서 빛이 날 수 있는 여행지가 베트남 푸꾸옥이라고 느꼈네요.

 

 

 

나머지는 제가 다녀와보고 써보겠습니다 ^ㅅ^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