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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 뿌셔뿌셔

대구 삼덕동 카페 모모상점 | 인생 최애 무화과 빙수를 만나다

by 뿌TV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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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맛집을 소개하는 뽀시래기 신혼일기 #뿌TV 입니다.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를 처음 방문해주신 분들을 위한 간략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30년동안 서울에서 살다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홀로 연고도 없는 대구로 떠내려 오게 된 새댁이랍니다. 특히 #송리단길 로 유명한 서울 잠실에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다니다가 결혼하고 제로 베이스 Zero-based 상태에서 파인 레스토랑을 찾으러 다니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편견없이 나와 잘 맞는 맛집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개척정신(!)을 불러일으키기에 아주 적절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앞으로 #감성대구맛집 #분위기좋은대구맛집 #대구가볼만한곳 을 위주로 내돈내산, 솔직담백한 후기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평소 유튜브도 함께 운영하면서 풀HD 영상리뷰도 함께 올리고 있는데,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 확인해주시면 더 생동감 넘치는 정보를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꾸벅.

 

오늘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인생 최고의 빙수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신라호텔빙수 #망고빙수 #설빙 #도쿄빙수 등으로 빙수 맛집을 검색해보실텐데요, 제가 여태 먹어봤던 여타 빙수집 중에 가장 고급스럽고 단아하며 신선하고 아기자기한데 JMT인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치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50길 30 |  매주 월,화,수 휴무. 12:00 - 18:00 (재료소진시 마감). 영업시간이 짧은데 한번 놀라고, 한여름에 방문해서 대기타는 인원을 보고 또 한번 놀라는 집. 외관은 엄청 다소곳해요. 갬성갬성 소녀갬성 ♡
 

모모상점 외관

메뉴 우유빙수 8.5 | 11.5 말차빙수 11.5 ] 14.3 무화과 12.8 | 15.8  포도 12.8 | 15.8  티라미수 12.8 | 15.8   (1인/2인 기준) 의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점은 이곳은 2인이 방문하면 돈이 아깝다는 겁니다. 이유는 사이즈가 애매해서 인데요, 1인 2개를 시키기에는 2명이서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아진다는 주인장님의 말씀. 하지만 2인을 시켜먹어본 경험자로서 2인분 양은 - 물론 너무 맛있어서 충분히 2명이서 배터지게 먹고 행복해할 수 있지만 - 3명이서 즐기기 아주 적절하기 때문에, 3인이 방문해서 2인용 1개를 주문하면 금액적으로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1인 빙수 2개를 시키면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를 맛보기에도 좋겠더라구요. 작년과 올해를 방문해본 결과, 작년에는 체리빙수가 있었는데, 진짜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보통 체리빙수라고 하면 합성시럽에 얼음이 다 녹아서 나중에 밍밍해지는 국물을 떠올리게 되는데 여기는 생과일을 이용한 청으로 생과일시럽을 만들어 올려주는데다가, 우유얼음을 기본으로 쓰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밍밍해지지 않고 고소하고 깔끔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아. 내년에도 꼭 방문해야지 생각했는데. 올해는 체리빙수가 없고 무화과가 등장했습니다. 무화과 빙수라니 맛은 상상이 가지 않았으나 고민 끝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포도 맛은 시원한 맛인데(체리 시럽을 맛보고 만족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걸 시켰어도 충분히 저는 좋아했을 겁니다. 폴라포 성애자임.) 주인장님 말씀으로는 캠벨 (검푸른 색을 띄는 일반 포도) 포도가 철이 지나서 지금은 샤인머스캣을 올려주고 계시다고 하네요. 아니.. 샤인머스캣 비싼데.. 사장님 단가 괜찮으신거 맞으세요..? 여하간 무화과 2인 15,800원을 주문하고 대기. 참, 떡볶이 메뉴가 새로 생겼는데 정말정말 맛있어보였습니다. 사실 떡볶이에 빙수를 함께 먹는다는 발상은 #송파모꼬지에 #모꼬지 #일신여상앞떡볶이 #전국떡볶이맛집 에서 처음 접했던 개념이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떡볶이 시켜드시는 거 봤는데 비주얼이 거의 치킨급이더라구요ㅠㅠ 인원만 충분했다면 떡볶이도 시켰을 겁니다..

 

출처 : 뽀시래기 신혼일기 뿌TV

 비주얼 보이세요? 빙수가.. 빙수를 만리장성처럼 쌓아주셨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더티 커피처럼, 시럽이 마구 흘러내려도 심적으로 넘쳐나는 분위기를 전달함으로써 내 심장도 터져나가는 마음과 동일하달까.. 그리고 그래놀라 약간을 함께 내어주시는데, 빙수에 살짝 얹어먹으면 새로운 식감을 선사하는게 재밌습니다. 맛이요? 무화과 시럽은 처음 먹어보는데 세상세상.. 이렇게 달고 포근한 맛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저는 초콜릿의 인공적인 단맛은 좋아하지 않고, 곡식에서 오는 담백한 담맛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무화과는 담백하면서 달고, 포근한 맛입니다. 이상해요! 빙수가 어떻게 포근할 수 있지? 하지만 여태 다른 빙수집에서 먹을때 찬바람 쌩쌩 부는 에어콘 앞에서 한입먹으면 더위가 가시는 그 냉기가 마구마구 느껴지는데 이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이나 보는 마음이 너무 포근해서 행복이 퐁퐁 솟아나요ㅠㅠ 진짜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자리 회전율이 좋다는 건 이 집의 장사 잘되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과일이 잔뜩 올라가는 과일빙수와는 다른종류의 빙수집입니다. 과일 많이 들어가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구프라그란자 에서 파는 과일 빙수를 참고해보세요. 요기는 시럽을 기가막히게 짜내는 빵공장 쉐프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 빙수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아니 비교할 수가 없어요. 어느 순간부터 설탕덩어리가 씹히는 단 맛에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내 몸에게 미안해..

 

굴파먹기 ㅋㅋㅋ

ㅋㅋㅋㅋ 여러분은 빙수를 어떻게 드세요? 위에서 드시나요, 중간을 파 드시나요? 저는 위에서부터 퍼먹으면 주변에 흘릴까바 항상 중간부터 땅굴을 파서 먹거든요? 근데 밀도의 비밀인건지, 저것보다 많이 파먹어도 하나도 무너지질 않아요. 먹는재미도 있는 모모빙수입니다. 2인용 빙수는 쉼없이 먹는다면 8분 컷 아닐까요. 그만큼 숫가락을 멈출 수 없는 엄청나게 맛있는 디저트집입니다ㅠㅠ #대구디저트 #대구삼덕동맛집 #디저트카페 #디저트39 #대구카페 #대구데이트코스 지금까지 너무너무 애정하는 빙수맛집, 모모빙수 소개였습니다. 겨울이라도 좋으니, 꼭 한번 이 집 빙수를 맛보시길 강력추천드려요. 오늘 포스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공감과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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