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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캐나다워킹홀리데이

토론토 안에서 스키타기 | 엄청 싸고 가까운 Earl Bales Park 에서!

by 뿌TV 20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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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여름은 확실히 하늘이 맑고 습도가 높지 않아 상쾌해요. 하지만 햇빛이 너무 쎄요.

'외국이니까 노출 뙇!!' 할 생각하고 짧은 옷 많이 가져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빛이 너무 강렬하고 따가워서 막상 긴 팔 긴 옷만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캐나다의 겨울은 어떨까요?

작년과 달리 올해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눈이 마구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추워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진정한 겨울을 느낄 수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아요.

캐나다는 겨울이 특히 멋진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바야흐로 윈터 스포츠의 계절이기도 하구요 !

그래서 오늘은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스키 슬로프 추천 포스팅 :)

 

 

캐나다 토론토에서 유명한 스키 슬로프 - 블루마운틴, 홀슈밸리 등

 

캐스모에선 겨울 시즌이 되면  / 블루마운틴 / 홀슈 밸리 / 퀘백 몽트랑 블랑 / 스키 프로모션을 하는데요

퀘백 몽트랑 블랑은 캐나다 최고의 스키 슬로프로, 내려오는데만 30분이 걸린다나 뭐라나, 하여튼 진짜 크대요.

블루마운틴과 홀슈밸리는 토론토 North 방향으로부터 2시간 정도를 버스타고 가면 있는 스키 슬로프로 그럭저럭.

몽트랑 블랑은 숙박을 끼고 가기 때문에 $200 불 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블루마운틴/ 홀슈밸리는 2013년 기준 $89 불 입니다.

(가격은 리프트+버스 왕복권+장비 렌탈 all included 된 가격. 스키복과 고글 등은 에이전시에서 구할 수 있어요.)

하루 다녀오는 코스 치고는 좀 비싸죠. 거리도 있고.

 

 

BUT! 알고계셨나요? 토론토 내에 스키 슬로프가 있어요!

 

 

그런데 TTC와 메트로 만으로 스키타러 갈 수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무려 Bathurst & Sheppard 라는 엄청 가까운 위치!! 바로 Earl Bales Park 예요 :) 

지금은 로비 사건으로 물러난 전 Ford 시장이 이 사업에 많은 예산을 쏟아 부었다고 하던데요.

Public 공원 안에 스키장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공원 규모가 무려 Bathurst 부터 Yonge 까지래요!

 

 

 

 

 

▶ All information in detail  (클릭클릭)

 

 

:: 위치 ::

 

 

Earl Bales Park 

4169 Bathurst St. at Raoul Wallenberg Rd

 

 

:: 가는 방법 ::

 

1. Bathurst Subway Stn 에서 하차.

2. 바로 연결된 버스 정류장에서 7번 버스 탑승.

3. Bainbridge ave 정류장에서 하차. 20분쯤 소요.

 

 

 

 

 

 

:: 운영시간 ::

 

Mon - Fri : am 10 ~ pm 9 

Sat - Sun : am 9 ~ pm 8 or 6

(윗 사진 디테일 참조)

 

 

:: 요금 ::

 

 

 

 

보드를 탄다고 가정하고 4시간 기준으로 예산을 내겠습니다.

$ 21.50 (보드 장비) + $ 26 (입장료) + $ 9.50 (리프트) = $ 57 불 

헬맷은 스키강습 받으실 때 꼭 착용하셔야 하고, 자유스키라면 선택사항이예요.

 

 

다녀온 사람으로 말씀 드리는데, 정말 4시간이면 추우우우우웅분합니다 진짜로...

캐나다에 오래 사신 분이고, 장비를 직접 챙겨오신 분, 집이 근처에 있는 분이라면

오전에 한번 타고, 저녁에 와서 한번 더 타던지, 친구한테 양도를 하던지 할 수 있겠지만

굳이 그만큼 오래타실 분 아니시면 4시간, 정말정말 적당합니다. 

 

 

참고로 티켓이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스키복에 한번 부착하면 뗄 수가 없어요. 파손됨.

그래서 다른사람한테 팔려다가 못 팔았음 -_-; 

 

 

:: 과정 ::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공원 입구로 들어오세요. 이정표보고 오른쪽 길로 가세요. 

주차장이 보이고 슬로프가 보이기 시작할거예요.

 

 

 

 

 

 

스키 언덕 바로 앞에 오두막집 Hut 이 보일거예요. 

안에는 Snack bar 있고(점심은 싸가는게 좋을듯요) 무인 라커함도 있어요. (라커 이용료 - 50 cent)

 

여기 오피스에 가셔서 렌탈 여부 + 스키 이용권 끊으시면 되어요.

장비 렌트하실 경우 $ 300불의 디파짓을 요구하는데, 신용카드 있어야 합니다.

3~5 일 정도 홀드 되 있다가 자연적으로 취소되는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되겠죠. 될거예요..!!!

 

 

 

 

 

왼쪽에 디파짓 낸 영수증, All day 리프트권,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폼이 있어요.

요거 챙겨들고 장비렌트 하러 갑니다. Hut 에서 나오셔서 컨테이너 창고로 Move Move

 

 

 

 

 

 

 

 

 

여기서 키 재고, 신발 사이즈 재고 골라주는 대로 신으면 되지만

보드의 경우 너무 늙었다 싶으면 언제든 다른 장비로 바꿔달라고 요구하세요

그 놈이 그 놈이지만-_-;; 신발은 저기 보이는 칸막이에 두시면 되요.

 

신발 맞출때 'Strong 한 발이 어느 쪽이니?' 이런 질문 하는데요 난 아직도 이게 뭔 뜻인지 모르겠

밸런스 맞추려고 물어보는거 같은데 그냥 힘 좋은 쪽 발 얘기해주시면 될거같아요-_-;;;;

 

반납도 여기에 해주시는데, 사람한테 반납했음을 알리고 어플리케이션 폼에 체크하는거 보셔야 해요. 

라스트네임 알려달라고 하고 가도 좋다는 얘기 들으면 OK.

 

 

 

초보자한테 너무너무 좋은 슬로프! (별점 : ★★★☆)

 

 

 

 

 

 

 

 

저는 보드를 잘 타지 못해요. 그냥 지그재그로 내려오는거랑 앞뒤로 회전하는 것 연습하는 단계.

그래서 종종 넘어지곤 하는데요 여기는 넘어지기 좋은 슬로프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리냐면, 매일 제설을 하고 덜 북쪽이라 그런지 눈이 보들보들 부드러웠거든요.

홀슈밸리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눈이 Icy 해서 넘어지면 아프다는 소릴 들었어요.

 

제가 아침 9시 10분쯤에 office 에서 돈 내고 어플리케이션 폼 작성했는데

그 뒤로 사람이 마구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 아침이었는데요!

그리고 점심시간 지나고 나서는 더 붐비더라구요. 아침 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 

 

참, 원칙적으로 스키장내 사진촬영 금지예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이었어요 :)

재밌는건 중국 유명채널(이라고 알려줬음) 뉴스랑 영어로 인터뷰함

토론토 내에 스키장 있는줄 몰랐다, 신기하다 라고 한게 방송에 타서 ㅋㅋㅋㅋㅋ

친구가 동영상 촬영해서 보내줌 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

근처에 먹을 곳이 없어서 버스타고 쉐퍼드에서 맛있는거 먹었어요

 

 

여튼

귀차니즘 + 비기너 스키어 들에게 Earl Bales 공원을 추천드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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