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주제 중 하나.
한국에서 가져오면 참 좋은 것 리스트를 뽑아보도록 할게요.
추천 정도에 따라 ★★★ 별점 매겼습니다!
1. 스킨 토너 및 기초화장품 ★★☆
무엇보다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싼 북미니까 모처럼 비싼 페이셜 크림도 사볼만 하지만
토너는 팍팍 써서 얼굴을 닦아내야 하니 대용량으로 하나 챙겨올 법 하다.
참고로 여기서 비오템 토너의 경우 250ml? 용량에 $19불 정도 하니까 그닥 나쁜 가격은 아님.
사실 저는 한국인의 피부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제품만드는 고민을 하는 한국 화장품이 더 잘맞다는 주의라
굳이 외국 제품을 써야한다는 생각은 아닌데요, 특정 외국 브랜드의 화장품을 쓰고 계시다면 여기서 구매하셔도 괜찮아요. 랑콤 스킨토너 미국에서 35불에 팔았어요.
다운타운(시내)에 세포라(올리브영 같은 대형 드럭스토어)에서 맥, 크리니크, 랑콤, 바비브라운 등 국내 백화점 입점된 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고요, 노프릴이나 식료품 파는 곳에는 생각보다 민감한 피부에 바를 전문적인 화장품 제품을 파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니..니베아 정도? 그 외에 향이 잔뜩 나서 미네랄오일이라던지 민감피부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성분들이 마구마구 들어간 제품들이 많아서(화장품계의 불량식품같은.. 겉으로 봐도 엄청 화려한데 성분이 나쁜 것들) 이런 곳에서 사는 제품은 별로 신뢰하진 않았어요.
2. 소모품 (화장솜, 면봉, 생리대) ★★☆
한국에서 아예 이건 쟁여왔다. 찾으면 없는 것도 아닌데 확실히 비싸며, 특히 이런건 품질이 나쁘면 성가시다.
내 경우에는 생리대의 경우 중형 3봉, 라이너 3봉을 포장 뜯어 진공압축팩에 넣어 가져왔는데 좀 남았다.
(저는 주기가 불규칙해서 정확한 양이 가늠이 되지 않았어요. 참고하세요)
화장솜은 보통 150~200 매 들은 것 두 봉지? 정도를 역시 진공압축하여 가져왔다. 면봉은 네 봉지 가져왔는데 둘 다 엄청 남았다. 화장솜과 면봉은 토론토 드럭스토어인 샤퍼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국산 여성용품은 한국식료품점 PAT에 가면 판다. 혹은 캐스모를 이용해도 좋다. 꽤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 하지만 써보니 여기서 사는 화장솜은 한국처럼 스폰지형 화장솜, 양면형 화장솜, 얇은 화장솜, 두꺼운 화장솜 같이 용도에 따른 다양한 화장솜을 잘 팔지 않을 뿐더러 질도 안 좋다, 잘 찢어진다던지.. 제 블로그 글 보면 아시겠지만 북미 공산품을 신뢰하는 편이 아닌지라(..) 가능하면 한국에서 준비해가시는게 차라리 마음 편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엄청 세세하게 챙기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엄청 털털한 편에 속하지만, 이렇게 준비해갔다는 거.
3. 손톱깎이 + 바느질 세트 (완전적극추천) ★★★
이런 자그마한 것들이 여기서 너무너무 찾기가 힘들다. 질이 안좋거나 함. 한국에서 작은 사이즈로 미리 챙겨옴이 좋다.
손톱깎이 셋트의 경우 나는 헌혈하고-_-;; 일부러 사은품으로 저 셋트를 받았는데 정말정말 요긴하게 잘쓰고 있다.
4. 문구용품 ★★★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샤프 1 (다씀)
- 색색볼펜 1 (다씀)
- Big ball 볼펜 2
- 스카치 테잎
- 풀 (안씀)
- 자
- 형광펜
- 수정테이프
- 포스트잇
- 커터칼
- 인덱스 스티커
- 얇은 노트 2
결과적으로 펜과 샤프는 다 썼고, 풀은 한번도 안썼고, 나머지는 요긴하게 썼다.
이것도 구할라면 구할 수 있지만 비싸기 때문에 잠깐 쓰려고 사기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특히 스티커 같은 것.. 노트의 경우는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가벼운 것 2개정도 들고오면 부담도 없고 요긴하다. 참고로 볼펜도 색색볼펜이나 필기감이 좋은 빅볼 볼펜 많이 썼다. 빅볼은 나중에 다 써서 더 못쓰는게 아쉽더라.
5. 비상약 ★★
세부 목록을 작성 다시 해볼게요.
- 반창고 세트
- 후시딘
- 감기약
- 두통약
- 식체+소화불량 약
- 피임약
- 반질고
나는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하나 더 갖고 왔는데 정말 쓸 일 없다. 토론토 시내에서 모기 한번도 못 봄.
특히 식체,소화불량,위장약 같은거 챙기시면 좋아요 제일 고통스러울 때 먹어야 할 약이니까 ㅠㅠ
피임약은 좀 의외일 수 있는데, 위급시에 돈이 됩니다(?) 이거 캐스모에 $20불에 거래됨. (진지)
실은 더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피임약에 대해 캐나다와서 알게 된 의외의 점인데, 캐나다는 사전피임약이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한편 사후피임약은 처방전 없이 살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은 사전 피임약(야스를 제외한 머시론, 에이리즘? 등)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살 수 있잖아요? 한국이랑 반대임. 그래서 호르몬 조절 등 사전피임약이 필요한 경우에 캐나다 현지에서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ㅠㅠ 인천공항 면세점 있는 섹션에 약국이 하나 있는데 약국아저씨가 쟁여가라고 적극 추천해줬음ㅋㅋㅋ
반질고는 개인적으로 겨울되면 발 뒤꿈치가 갈라지거든요ㅜㅜ 아니나다를까 이 건조터진 나라에서 내 발은 멀쩡하지 못했음. 새 반질고를 어느새 반 통이나 써가네요. u_u;; 여긴 진짜 바디로션 보습이런거 꼭꼭 챙겨줘야함! 건조해서 막터짐 ㅠㅠ 참고로 바디로션은 슈퍼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많이 파니까 요건 가져오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6. 보온병 ★★★
보온병은 한국꺼 최고!! 위에 손잡이 달린 락앤락 325ml 짜리 들고왔는데 물마실때도 좋고 커피 담아다니기도 좋고!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요즘 추세에도 필요한 다회용 이용 습관이예요 :)
7. 휴대가 용이한 노트북 ★★★
요즘이야 다 태블릿 피씨PC를 들고 다니시니까 굳이 언급해드려야 하나 싶긴한데요
전 출국 직전에 샀던 도시바 Tosiba 노트북을 잘 썼어요. ZE830 시리즈였나 그랬는데
그 당시 USB 포트가 4개에 HDIM 출력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무게가 2Kg가 채 안됐어요.
인터넷 사용량도 많거니와 레주메를 쓴다거나 페이퍼 워크가 필요한 순간이 꼭 오기 때문에
하나쯤은 꼭 장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낀다고 2kg 넘어가는 마치 게이머들에게 필요한 고사양 노트북은
절대절대 비추합니다. 꼭 가벼운거 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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