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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캐나다워킹홀리데이

캐나다워홀 |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파트 계약하기

by 뿌TV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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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TV입니다. 저는 워홀 갔던 해 5월부터 다운타운 근처에서 6개월간 420 불 룸렌트 생활을 했습니다.

3층짜리 주택이었고, 오싱턴 Osington 역에 있던 곳이었는데, 7명이 같이 살았습니다. 

계약 조건이 최소 6개월 거주였지만 박박 우겨 의무 주거 기간 한 달 깎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오래 머물렀던 이유는, 아시겠지만 이사 포함, 지역이동이 생각보다 힘들기 때문입니다. 귀찮기도 하고 귀찮아서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워홀 종료 4개월을 앞두고, 저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예전 살던 집보다 다운타운까지의 거리가 두 배로 멀어졌지만

더 많은 사람과 안 부딪치고 눈치 볼 것 없이 산다는게 정말정말 좋네요 ^▽^)/ *+*+

 

그런데, 당시 제 나이 25살.

한번도 집 계약을 해본 적도 없고, 외국 살아본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어떻게 아파트 계약을 성공시켰던 걸까요?

집을 구했던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용어 설정부터 하고 갈게요!

  정식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제가 편의상 지은 명칭임을 말씀드립니다.

 

하우스 쉐어란 ?

 

보통 개인방이 있고 거실,화장실,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주거형태입니다.

거실 쉐어라고 해서, 개인방 없이 생활하는 경우도 있긴 해요.

 

집을 직접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방에 전구가 나가도 관리인에게 부탁하면 추가 비용 없이 케어 해줘요.

왠만한 가구도 다 세팅되어 있습니다.(싱글침대, 책상 등) 

다음 세입자를 위해 방을 깨끗하게 써야 하며, 이를 위한 디파짓이 있습니다. (이상없다면 집 나갈때 돌려줍니다)

룸room 렌트 등으로 부르곤 합니다.


 

 

배출러 계약이란 ? 한국식 원룸/오피스텔 (이 포스팅의 대상)

 

거실,화장실,주방이 한 공간에 붙어있음. 한국의 원룸식 주거형태입니다.

큰 아파트나 콘도의 경우 렌탈 오피스(관리사무실)가 있어 배수문제나 전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케어를 해주고 추가 비용은 없지만 가구는 갖춰져있지 않아 직접 구매하셔야 하고, 대신 집을 구워먹든 삶아먹든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2인 이상의 여러명이서 함께 사는 경우 고려 해 볼만 하죠. 2인의 경우 배츌러(거실+부엌+화장실을 갖춘 거주형태)가 적당한데 주택(하우스)의 경우 배츌러는 주로 반지하(베이스먼트) 렌트가 잘 나옵니다. 

 

 

"룸메가 있어도 괜찮아요. 가장 저렴하면 좋겠구요" 라면, 하우스쉐어

혼자 캐나다에서 산다면 <하우스 쉐어>가 가장 편하긴 합니다.

왜냐면 가구를 살 필요도 없고, 외로운 타지 생활에 룸메이트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크레이그 리스트, 키지지, 캐스모(다음 카페) 에서 방을 검색, 직접 보고 계약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처음에 캐나다 왔을 때 하우스에 <하우스 쉐어>로 자리 잡았어요.

(☞ [캐나다워홀] 토론토 온 지 2 주 만에 방 구한 꿀팁)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 데, 2명정도는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면,

"우린 2명이서 한 방을 쓰면서 돈을 나눠 부담하려구요!" 하는 경우엔, <쉐어>와 <배출러계약> 둘 다 고려대상.

캐스모에 <콘도 룸 렌트>로 마스터 룸 하우스쉐어 형태로 종종 올라옵니다. 마스터룸이란 화장실이 같이 딸려 있는 방인데, 굳이 거실에 나오지 않더라도 생활이 가능해서 돈도 아끼고 개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택(하우스)의 경우 주로 반지하(베이스먼트) 배츌러 렌트가 잘 나옵니다. 싸기도 하구요.

 

그래서! <배츌러 계약> 집구하기, 어떻게 하나요?

<하우스 쉐어> 하는 방법은 위에서 말씀드렸고 (크레이그 리스트, 캐스모 찾기)

<원룸계약 : 배출러 계약> 으로 집 구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해요.

제가 집을 구했던 방법입니다. 다음의 순서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2020. 2. 현재 뷰잇 홈페이지.

 

1. 웹사이트 검색. (http://viewit.ca/ 무조건 추천. 이유는 나중에 설명)

2. hydro included 인지 확인. (hydro - 주로 수도,전기,난방을 포함하는 개념)

3. 컨택해서 직접 집 보러 갈 시간과 날짜 컨펌하기.

4. 둘러보고, 네고하고, 내가 살 수 있을런지 확인받기.

5. 될 대까지 무한 되풀이. 참 쉽죠? ^q^

 

정말 귀찮아보이는데.. 그냥 제 경우를 가져다 말씀드릴게요.

사건순서, 윗 번호대로 설명하되 세부 사항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경험담) 캐나다 워홀 온 지 6개월 만에 이사할 아파트를 찾아보기 시작

저는 10월 1일에 방 뺀다고 NOTICE 를 주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집 알아보기 시작했슴다.

항상 그렇듯 집 못 구할까봐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발품도 많이 팔았는데 리젝 당하면 속상한 생활의 연속.

그러다 정확히 15일 째 되던 날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고 20일에는 계약금까지 납입하여 무사히 방을 뺐었죠.

 

 

실전! 뷰잇 Viewit 홈페이지에서 아파트 찾아보기

1번 - <룸렌트>는 크레이그 리스트, 키지지로 커버될지 몰라도 <직접계약>으로 구하신다면 무조건닥치고 뷰잇ㄱㄱ.

뷰잇 이 곳은 광고를 위해 돈을내야 하므로 신뢰도가 높고, 대부분 렌트 오피스를 통해 이뤄지는 터라 업무관계가 더 확실합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제가 워홀했던 2012년 당시 캡쳐자료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는데, 2020년 2월, 현재의 뷰잇 홈페이지와 비교하며 포스팅합니다. 구성이 별로 달라진 점이 없어서요!

 

2012년도 당시 뷰잇 홈페이지. 구성은 별 반 다른 것이 없습니다.

 

 

2020. 2월 현재 뷰잇 홈페이지.

홈페이지 접속하면 이 창이 보일거예요. 여기에 Province 와 City 선택해주면 바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요. 

2020년 현재 기준으로는 메인 페이지에서 Explore city 에서 Toronto로 검색하면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토론토를 구역으로 나눠서 보여줘요. 토론토 시내를 원한다면 T5, 그 외는 T4 와 T6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조건 입력란. 가격대와 베드룸 수, 가구갖춤을 원하는지 등을 체크하시고 Search by 버튼에서 보기 편한대로 클릭.

 

2013년 1월 기준 캡쳐자료입니다.

T6 지역을 선택하여 Map 방식으로 정렬했습니다. 가격과 지역 보시고 View it 을 눌러 세부사항을 확인하세요.

 

꼭 참고해야 할 조건들

뷰잇 기준으로, hydro / cable (인터넷) 포함된 가격인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예 언급 안된 경우는 100% extra 구요, 쓴 만큼 돈 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혹은 수도, 히터는 포함되었는데 전기세는 따로 물어야 한다는 집도 있어요.

하우스나 베이스먼트에 들어가는 경우, 렌트비에 인터넷값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100% 직접 인터넷 설치하셔야 합니다. (토론토 인터넷 설치방법 포스팅 참조)

구체적인 예시를 보실까요?

 

 

던다스 & 셜번에 있는 $ 685불짜리 아파트를 눌러보았습니다. 사진도 볼 수 있구요 세부사항도 적어 놓았네요.

렌탈 오피스 번호도 나오구요, 오른쪽 상단엔 정확한 주소가 나와있어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 옆에 Util Inc.라고 적혀 있는것 보이시죠? 이 아파트의 경우 전기 물값이 다 포함되어 있지만 인터넷은 없네요.

참고로 AC는 에어콘이고, Laundry는 코인 빨래방을 말하는거예요. Funished 는 오븐과 렌지, 테이블과 침대를 말합니다.

 

 

가장 전통적이고 확실한 방법 - 전화하기

전화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렌탈 오피스의 경우 10am-5pm 에 전화해야 하구요

개인의 경우 예의만 잘 지켜서 연락하시면 되구요. 이메일 컨택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용.

한 날 몰아서 주변에 여러군데 다니실 수 있도록 계획 짜는게 편하겠죠.

 

저는 대부분의 경우 viewit 에서 집을 물색하고 컨택을 잡았습니다만

한번은 그냥 무턱대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아파트를 찾은 적이 있었어요.

주로 셜번 stn / 페이프 stn 근처로 다녔는데 아파트 무진장 많습니다. 대학가 근처라서 ㅇㅇ

비교하자면 그래도 페이프가 다운타운에서 더 멀기 때문에, 평균가격은 낮은 편인데요.

그래봤자 페이프에서 영블까지 지하철로 15분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선택은 여러분께 ㅇㅇ

아파트 밀집 지역에 가시면 아시겠지만 아파트 앞에 간판들 있어요. 우린 베츌러있다 원베드룸 있다 이렇게.

외관이 대략 맘에 드시면 간판에 적힌 rental office 로 연락때리면 되시겠습니다.

 

 

직접 겪은 황당한 일. 입주자를 가리는 작업일까?

※ Viewit 에서 방 있다고 광고 뜬 곳임에 불구하고 집 없다고 하는 경우 있습니다.

이유는 2가지인데, 진짜 방이 없지만 웹사이트 업뎃이 느린 경우 / 내가 그냥 맘에 안든 경우-_- 입니다.

후자가 없을거 같죠? 똑같은데 전화했는데 저한텐 없다해놓고 제 친구한테는 방보러 올 수 있다고 한 사례가 있습니다.

  

마지막 핵 초 꿀팁!!!

외관보고 전화 때린 건 10회가 훨씬 넘어가지만 직접 보러 간다고 컨택하고 주인 만난건 7회 남짓입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이게 오늘의 중요포인트입니다.

 

※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 사람 100% 가린다. rental office 은 덜함.

    - 어떻게 하면 주인 맘에 들 수 있을까요? 몰라요 그건. 전적으로 운이라고 할 수밖엔..

      단지 제 생각에는 그 거주단지에 동양인이 많은지 서양인이 많은지에 따라 판가름 나는거같아요 -_-;;

      제가 사는 아파트 rental officer 가 진짜진짜 정 많은 아주머니셨어요. 엄청 나이스하게 해주심

      레퍼런스도 요구한 적이 없었고 디파짓으로 6개월 부르셨다가 4개월로 깎아주셨죠. 등등..

      (*보증을 말함. 어느 회사에 재직중이라거나 보증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한다거나 하는 것)

 

 '확정은 내가 다시 연락줄게' 라고 한다면, 당신은 후보로서는 100% 떨어진거.

     - 나중에 연락주는거 절대 없다. 이 얘기가 나온 이유는 tanent 로서 당신이 맘에 안 들기 때문.

        집이 맘에 든다면 처음 만나자마자 유머러스한 인상을 주거나, 좋은 거주인이라는걸 팍팍 어필하세요.  

 

 사진만 보면 절대 안되고 직접 가봐야 하는거. 그리고 찜찜한게 있다면 무조건 묻고 네고해라!

    - 꼬치꼬치 따진다고 절대 이미지 깎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당해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베이스먼트의 경우, 새로 리모델링 했다는 얘기 없으면 쳐다보지도 말 것.

    - 베이스먼트.. 할말이 많은데, 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 아파트보다는 하우스, 베이스먼트를 먼저 둘러보세요.

   -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아파트는 관리도 해주고 깔끔하고 평타는 치는 반면에

     1년 계약/보증인 요구부담을 항상 껴안고 있다는게 최악의 단점입니다.

     보증인 요구하지 않는 경우라도 디파짓으로 n개월치 렌트비를 한번에 내야합니다.

     하지만 베이스먼트는 대부분 단기 / 6개월 이하 거주가 가능하므로

     이쪽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사람들이 꺼려해서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도 하죠.

 

      그렇습니다. 문제는 지하방은 왠지 찝찝하다는 데에 있죠.

      특히 겨울에는 찬기 때문에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베이스먼트에서 살면 사람 몸이 상해서 나간다는 우스갯소리도 무시못하죠.

      게다가 하우스 난방시스템이 베이스먼트에 위치하고 있어서, 히터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 아셔야 해요.

 

      하지만 이럼에도 저는 과감히 베이스먼트를 추천하는데요, 다음의 조건 아래에서요.

      리노베이션 했다는 문구가 있는 경우에만 들어가세요. 새로 페인트 칠 했다 까지도 괜찮습니다.

      적어도 주인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는 소리니까요.

      그런데 그런거 없이 가격만 무조건 싸다.. 이런 집은 들어가기 전에 꼭 눈으로 체크하셔야 합니다.

      사진으로 정말 멀쩡했는데 직접 보고 식겁한 적이 있었어요. 특히 베이스먼트는.. 편차가 정말 심합니다.

      하지만 발품 판 곳들 중에서 괜찮은 베이스먼트가 몇몇 있었어요. 한 두개 정도는 체크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마이너한 고려사항으로 룸메와의 갈등이 있겠습니다.. 이건 말을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맞는 친구와 같이 산다고 항상 좋을리 없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인지라 의견충돌, 만만찮게 일어납니다.

하다못해 가구나 지리적 위치, 가격, 인테리어, 넌 얼마나 찾아봤냐 따지는 등등. 이것 때문에 서로 의 상한 경우 많죠.

 

토론토 내 거주지역 추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다음의 번외편을 살펴보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좋은 집 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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