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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 뿌셔뿌셔

신상 상주맛집 칠성돈 | 9천원짜리 숙성 돼지 고기 퀄리티 놀랍네요

by 뿌TV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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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대구에 정착한 2년차 신혼부부 #뿌TV 입니다. 대구 경북을 아우르는 맛집 탐방을 기록중인데요, 오늘은 #상주_고기집 #상주_돼지고기_맛집 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돼지고기 종목선정도 훌륭하지만 올해 하반기 오픈한 신상맛집이기도 해요! 과연 이 신상맛집은 괜찮을까?

 

사실 #칠성돈 가게 된 이유는 평소 가던 다른 고깃집을 가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게 된 대안책이었어요. 일요일 저녁에 이렇게 사람이 많아 대기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상주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특별히 더 좋아하시는 걸까..? 의문을 가져보았던 날이었습니다.

 

 

 

칠성돈· 경북 상주시 경상대로 3030 1층 · 예약문의 0507-1387-7988 · 매일 12:00 ~ 23:30

위치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상주_버스터미널근처_맛집 이라 버스터미널에서 접근하기도 좋더라구요. #무양동_맛집 다만 주차 할 만한 곳이 잘 보이지는 않는데,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공영주차장들이 몇 군데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분위기 인테리어는 아마 레트로를 따르시는 것 같았어요. 벽지 무늬나 우드 배치를 한 것을 보면 엔틱한 느낌이 풍겨요. 벽에 달린 조명 마저도 유럽 어딘가의 옛 살롱을 떠올리게 하는 감각이죠. 그래도 조명이 밝고 새로 오픈한 곳이라 커플, 가족, 친구 어느 누구와 방문해도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아요. 밖에는 테이블이 약 10개쯤, 방은 좌식으로 약 20여명을 위한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등받이 의자가 있어 좌식으로 앉아도 편안했어요.

 

메뉴 돼지고기 단일품목을 판매하는데요. 숙성 삼겹살(120g) 9,000원 숙성 목살(120g) 9,000원, 숙성 돼지특수부위 10,000원, 육회 18,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집에서 육회를 파네요? 소고기겠죠? 주문은 무조건 3인분부터, 추가주문때는 1인분씩 구매가 가능해서 남자 여자 두명이서 삼겹살 2인에 목살 1인분을 시켜보았습니다. 중량도 알려주시는데요 사실 무게는 잘 안봤음... 알아서 잘 챙겨주셨으리라 믿어요! 사실 고기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에요. 무조건 3인분부터 시킨다 했을때 27,000원은 무조건 깔고 가게 되니까요. 돼지고기 먹는데 2명이서 3만원 가까이 나온다고 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란 생각이 들고, 다만 이 집은 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승부한다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돼지고기 상태만 봐도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요. 그 외에 구워먹는 치즈 5,000원, 10,000원 | 된장찌개 1,000원 | 계란찜 1,000원 | 공기밥 별도 1,000원 | 냉면 5,000원 | 볶음밥(2인) 7,000원 등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깃집 가면 된장찌개 하나 시키면 공기밥 하나 같이 나오는게 국룰 아니였나요...? ㅋㅋㅋㅋ 하지만 된장찌개 맛있었으니까 납득.

 

고기 상태보세요. 핑크빛이 돌고 지방기와 살코기 부분이 적당히 조합이 좋아보여요.

 

취향타는 삼겹살의 예.jpg

보통 삼겹살 주문하면 얇딱해서 지방이 많은 고기들을 보잖아요. 대표적으로 이런 삼겹살.. 얇아서 잘라놓으면 볼품이 없고 흰 부분이 지방질이라는게 눈에 보이니까 왠지 살코기와의 비율이 좋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삼겹살 고기취향이 두꺼운 걸 좋아하거든요. 개인취향 있음에 주의해주시고ㅠㅠ 물론 구워놓으면 맛있게 잘 먹긴 하겠지만 말이죠.

 

근데 여기는 고기가 일단 두툼하게나오는데 지방질과 살코기가 너무 밸런스가 좋아서 1인분 한덩이가 적어도 저는 완전 찬성이었어요!! 살코기 먹고싶어서 항상 목살도 같이 시키는데, 목살도 너무 맛있어보여요ㅠㅠ 기름과 살코기의 조화때문에 저는 소고기보다도 돼지고기를 더 자주 먹는데요, 하 잠깐만요 바지 벨트좀 풀고 말씀드릴게요..

 

더 좋은 점!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십니다.매장에 사람도 많고 엄청 분주하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고기만은 정성을 다해 구워주시더라고요. 통으로 한 면을 익히고, 잘라놓은 다음, 한 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서 한번 더 익혀주시고, 고기상태를 확인한 뒤 이따 먹으라고 타이밍도 지시해주십니다. 3인분 고기양이 잘라놓으니 많아보이네요. 실제로 둘이서 먹었을 때 아주 야아아악깐 모자르다 싶을 정도의 만족도를 보였는데 그때 멈췄어야 했습니다...

 

미쳤어.. 진짜 맛있겠다. 멜젓도 함께 주시는데 제주도 흑돈 먹을때 함께 주셨던 멜젓보다 훠어얼씬 맛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계속 찍어 먹었어요. 심지어 저는 간 센거 좋아하지도 않는데 요건 맨고기보다 멜젓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꼬돌꼬돌하게 잘 익은 삼겹살을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어요ㅠㅠㅠ 참 반찬으로 마요네즈 버무린 옥수수, 명이나물, 감자샐러드, 양파절임, 파절임, 생와사비, 쌈채소를 주시는데요 리필이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특히 생와사비와 명이나물은 사실 좀 놀랐음. 이런 부분에서 가게 퀄리티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생와사비 너무 좋아하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니까 더더 좋더라고요. 사장님, 맛 연구를 정말 많이 하셨군요.

 

파절임 엄청 대짜로 주시는거 너무너무 좋았어요.. 2그릇 리필해서 다 먹고 나왔습니다ㅠㅠㅠ

 

저흰 숙성 특수부위 2인분을 추가로 시켜보았습니다. 항정살도 있고 갈비살도 보이고요. 특수부위는 꼬돌꼬돌한 맛이 일품이라 고깃집 가면 꼭 한번씩은 시켜먹어봅니다. 20,000원이고 262g 이네요. 나는 배가 분명 부르다고 했는데 남편거 다 뺏아먹고.. 그랬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된장찌개..ㅠㅠㅠㅠ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 밥이 조금 더 넉넉했다면 그대로 말아서 된장국밥을 만들었을텐데 공기밥 진짜 적더라고요 띠용.. 다음에 주문할땐 그득그득 채워서 달라고 말씀드려봐야겠어요.

 

오픈주방에서 숙성되는 고기들을 직접 볼 수 있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 그리고 돼지고기의 상태를 보면 칠성돈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주_신상_맛집 이라고 생각합니다! 2명이서 고기와 밥까지 50,000원에 아주 잘 먹고 왔어요~ 재방문하고 싶은 칠성돈 여러분도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연인과 함께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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